네카라쿠배당토 몰두센 어쩌구 저쩌구...

요즘 잘나가는 IT 기업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사실 나는 그런 말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남들이 인정해주는 회사, 돈 많이 주는 회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날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왜 날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인가에 대한 고민은 넋두리에서 풀어보도록 하고, 라인플러스 면접 후기를 풀어보려 한다.

 

면접은 1차 면접과 2차 면접을 모두 진행하였으며,

사람이나 직무에 따라 면접 질문이나 성향이 다르게 나올 수 있으므로 단지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면접은 2022년 10월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이다.

 

 

1. 서류 전형

서류 전형에서 적어야 항목이 많은 회사는 패스했다. 경력직인데 굳이 뻔한 이야기를 적을 필요가 있는가?

그런 곳에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고, 그렇기에 기존에 만들어둔 포트폴리오나 이력서가 있으면 첨부파일로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라인은 너무나도 좋았다.

 

서류 마감일에 보고 허겁지겁 서류 제출을 했고, 일주일 정도 안에 연락이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류 합격과 동시에 내 공고가 다시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해당 공고를 다시 올린 것인지, 충원 인력에 비해 서류 합격자가 적어서 그런지는 알 길이 없었다.

 

2. 1차 면접 전형

라인은 면접 전형에서 정말 좋았던 것은 온라인 면접이라는 점과 가능한 시간을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직장인들에게 면접은 최소 반차에서 연차를 써야하는 매우 부담스러운 행위이다. 하지만 라인에서는 내가 시간을 정할 수 있었고, 해당 시간은 업무시간 이후라고 할 수 있을 18:00 이후도 있었다.

 

나는 면접을 볼 날에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퇴근과 동시에 면접을 볼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전부 18시 이후의 일정만 체크했고, 실제로 그 일정에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미 다른 후기들을 많이 읽은 분들은 아실 만한 순서로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면접관들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진행되었고, 업무 관점에서의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얘기했다.

철저하게 기술과 경험에 대한 내용 검증이 진행되었으며 모든 과정은 젠틀하게 진행되었다.

왜 라인 면접 후기들은 전부 너무 좋았다는 말 밖에 없는지 겪어보니 정말 알 수 있었다.

 

라인 면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뻔한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직사유가 어떻게 되시는지? 라던지 라인에 오고 싶은 이유라던지? 그런 정말 뻔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정말 오롯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검증이 되어, 이직이 잦았던 내 입장에서는 부담이 매우 적었다.

 

아, 그리고 잡플래닛에 보면 CS 관련 지식들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들이 있다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나는 CS 관련 질문은 하나도 받지 않았다. 아마 신입사원들은 경력 증명을 할 것 이 없으니, CS 지식이라도 보는 게 아닐까 싶었다.

 

면접은 거의 55분 가까이 진행되었으며, 남은 5분 동안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였다.

난 정말 궁금한 게 많았기 때문에 질문을 다 하지 못하고 끊겼다..ㅎㅎ;

 

어쨌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영어 질문을 한다는 말도 있어서 전화영어를 미리 일주일 정도 하면서 입을 풀어뒀는데 영어 질문은 없었다. 좋으면서도 서운한 기분이었다.

 

3. 2차 면접 전형

2차 면접 또한 일정은 내가 정할 수 있었으며, 그 일정 또한 18시 이후로 진행하였다.

라인 면접에서 내가 가장 좋게 느낀 것은 2차 면접자들이 1차 면접에서의 내용들을 모두 숙지하고 온다는 것이었다.

역시 정말 뻔한 질문인 이직사유라던지, 라인에 오고싶은 이유라던지 그런 것은 물어보지 않았다.

좀 더 심층적인 기술 면접이었다. 

 

1차 면접에서는 '지식'에 대해 물어본다면, 2차 면접에서는 '경험' 및 상황에 따른 '판단'을 물어본다는 느낌이 조금 더 강했다. 하지만 이 역시 기술이 없다면 대답할 수 없고, 기술을 기반으로 대답을 하는 것이 더 신뢰가 느껴질테니..ㅎㅎ

 

그렇기 때문에 1차 면접과 동일했다. 영어 질문 또한 없었으며, 55분 정도 흐른 후, 마지막 5분 동안은 또 질의응답을 했다.

원래는 라인에 그렇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는데, 두 번의 면접을 거치면서 난 꼭 라인에 가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전형 자체가 우리는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이니까 같이 일하고 싶지? 라고 홍보하는 느낌을 받았다.

 

4. 레퍼런스 체크

합격 이후에는 레퍼런스 체크를 진행했다. 라인플러스는 높은 확률로 전화로 레퍼런스 체크를 한다는 소문을 들었고, 그것은 거의 면접을 방불케 한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었다.

내가 지정한 사람 2~3명, 그 사람이 새로이 지정하는 사람 1~2명 정도로 해서 진행한다고 한다. 사실 나는 이제까지 회사생활을 정말 잘해왔다 생각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전화를 하든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지정을 하라고 하니, 결국 그 사람에게 '부탁'을 해야했다. 이러이러한 전화가 올텐데, 소신껏 잘 말해달라, 거의 면접을 방불케 한다더라 정말 미안하다 라는 전화를 거의 다섯 명에게 돌렸던 것 같다.

회사에서 레퍼런스체크를 하는 이유도 공감이 되고 이해도 된다만, 지인들에게 좀 미안했다.

 

레퍼런스 체크 후기들을 들어보니, 정말 면접이랑 다름이 없었다. 다만 그 대상은 그의 동료였던 사람에 대한 평가였다. 면접에서 당연히 물어볼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레퍼런스체크를 통해 물어봤단 걸 알 수 있었다.

모른다고 대답하면, 그럼 왜 그랬을지 상상이라도 해보고 답을 해달라고 해서 어떤 형태로든 답을 받으려고 했던 것 같았다. 정말 미안했다. 전화는 10~30분 정도로 사람에 따라 매우 극명하게 갈렸다.

 

나는 지정인으로 다섯 명을 뿌렸고, 그 지정인 중 세 명은 레퍼런스 체크 업체에서 연락이 왔고, 두 명은 연락조차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세 명 중에 한 명은 이미 정보가 충분하기 때문에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연락이 따로 왔다고 한다. 즉, 지정인 중 실제 진행한 사람은 단 두 명이었다. 

 

후기는 정말 진이 다 빠진다, 힘들었다 라는 평과 재밌었다는 평이 함께 있었다. 미안해서 밥을 따로 사주었다.

 

5. 처우 협의

처우 협의는 다른 회사들과 다르지 않았다. 내 희망 연봉을 얘기하고, 그 희망 연봉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했다.

그리고 라인에서 온 처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적었다. 하지만 예상은 했었다.

카운터가 있지 않는 이상 더 받긴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고, 사실 올려봤자 300~500 정도일텐데 겨우 그 정도로 이 회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처우를 수락했다. 만약 면접에서 좋은 경험이 없었더라면 난 아마 수락하지 않고 강하게 밀어부쳤을 수도 있다.

 

6. 총평

기분 좋은 면접이었고, 함께 하고 싶은 동료들이 있는 곳이었다.

퇴사사유를 묻지 않는 이유는, 서울대를 가고 싶은 이유를 굳이 묻지 않는 이유 같은게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자기 회사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하루 바삐 출근하고 싶었다.

 

 

p.s. 글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블라인드에서 현대오토에버의 불합격 통보로 인해 시끄러웠다.

관련 내용으로 기사까지 나오게 되었고, 그 기사에서 내가 썼던 합격 후기에서 적어두었던 내용을 일부 쓴 것을 확인하였다. 이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기존 블로그 글 : https://resultfirst.tistory.com/entry/%ED%98%84%EB%8C%80%EC%98%A4%ED%86%A0%EC%97%90%EB%B2%84-%EC%A0%84%ED%98%95-%ED%9B%84%EA%B8%B0-%EC%84%9C%EB%A5%98-%EC%BD%94%EB%94%A9%ED%85%8C%EC%8A%A4%ED%8A%B8-%EC%9D%B8%EC%84%B1%EA%B2%80%EC%82%AC-%EB%A9%B4%EC%A0%91-%EC%B2%98%EC%9A%B0-%ED%98%91%EC%9D%98

 

현대오토에버 전형 후기 (서류, 코딩테스트, 인성검사, 면접, 처우 협의)

0. 들어가며 첫 직장에 있을 때부터 현대오토에버는 명성이 자자했다. 갑토에버, 갓토에버 등 현대차 그룹으로써 명성과 복지, 워라밸 등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 내가 첫 직장에

resultfirst.tistory.com

 

인터넷 기사 : 

https://v.daum.net/v/20240603063004074

 

"현직장 정보 다 말했는데…13일 후 불합격?" 갑질 하소연

▲ 시스템통합(SI)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진행한 경력직 공개 채용 과정 시스템통합(SI)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진행한 경력직 공개 채용 과정을 두고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3

v.daum.net

 

 

현대오토에버의 채용 프로세스 중에 사실 가장 아쉬운 점이자 가장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터질 게 터졌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인 채용 과정을 본다면,

[서류 전형 > (커피챗) > 1차 면접 > 2차 면접 > (레퍼런스 체크) > 처우 협의 > 건강 검진 > 최종 합격]의 프로세스를 가진다.

 

레퍼런스 체크나 건강 검진에서는 보통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이 2차 합격은 곧 최종 합격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기사의 사례나 이전 블로그에서 내가 들었던 사례 역시 2차 합격으로 인해 최종 합격은 당연하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2차 면접 이후에 탈락할 가능성을 생각해본다면, 아래와 같이 매우 낮은 경우이기는 하다.

- 건강 검진 : 건강 검진에서 떨어지는 사례는 정말 주위에서 본 적이 없다. 물론 농협 같은 곳에서는 면접 전형보다 건강 검진이 먼저 있어서 흔히 말하는 '피뽑탈'이라는 게 있다고는 한다.

- 처우 협의 : 처우 협의에서 서로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하지만 정확히는 '입사 포기'이지 '불합격'으로 통보를 하지는 않는다. (최종 오퍼 : xxx만원, 보통 이런 식으로 오며, 이걸 거절할 경우는 맞춰줄 수 없으므로 채용을 진행할 수 없다 라는 회신이 보통 온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2차 합격을 했으니 최종 합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현대오토에버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예전에 합격했던 메일을 열어보았더니, '임원 면접 합격에 대한 통보이지, 최종 합격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명시해두고 있다. 처우 협의 단계에서 '지금 회사에 합격했다고 말해도 되겠느냐'라는 얘기를 내가 왜 했을까? 의문이었는데, 이 메일을 보니 그때의 심정이 생각이 나고 이해가 되었다.

임원 면접 합격이 최종 합격이 아니라고 알려주는 합격 통보 메일

 

 

따라서 무작정 현대오토에버 만의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억울한 면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대오토에버가 잘한 것 또한 아니다. 임원 면접 합격은 곧 최종 합격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라는 것은 사실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채용 취소를 하게 된 부분(처우를 맞춰줄 수 없다거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TO가 없어졌어다거나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TO가 없어진 케이스는 정말 많은 사과를 해야하지 않을까..)

 

 

이 글을 쓰면서 아직 오토에버에 있기 때문에 오토에버에 대한 쉴드글을 쓴 게 아닐까 하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행여나 있을까봐 몇 가지 개인 정보를 적자면 아래와 같다. (물론 쉴드보다는 오토에버가 잘못한 내용을 많이 썼기에 그렇진 않을 것 같지만..)

1. 현재 직장은 현대오토에버가 아니다. (현대 오토에버는 약 1년 정도 재직)

2. 현대오토에버 당시 PM 직무는 아니다.

 

 

결론 (개인적인 생각)

- 현대오토에버가 잘못한 것은 없다. 다만 많이 불친절했다.

0. 들어가며

아무리봐도 정말 내 핸드폰 번호와 내 개인 정보들이 보이스피싱 업체들에게 전달이 된 것 같다.

사실 그렇게나 받고 싶었던 보이스피싱 전화가 서울중앙지검이라고 연락오는 것이었는데, 드디어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왜 항상 회의를 할 때 전화가 오는 걸까....

 

 

1. 전화 내용

이번에도 역시 회의중에 전화가 왔다.

010-xxxx-xxxx로 010 번호로 전화가 왔다.

 

사기꾼 : 김PM씨 되시죠?

나 : 네~ 

사기꾼 : 네 저는 서울중앙지검 김만수 검사입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끊었다.

 

 

2. 개인적인 평

개인적으로 이런 전화는 꼭 받고 싶었고, 전화를 받게 되면 아래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었다.

1) 김PM씨 되시죠? -> 아니요? 전 박AA인데요? 그 사람이 누구죠?

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올 지 너무 궁금했다. 진짜 너무너무 궁금했는데, 처음부터 내 이름을 물어보고 시작하니, 이 전화가 보이스피싱인지 아니면 진짜 나한테 용무가 있는 정상적인 전화인지 미리 확인하는 게 불가능하니 사실상 영원히 해보지 못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2) 보통 이런 전화는 그 다음으로 박XX씨 아시죠? 정도로 해서 그 사람이 내 명의를 도용했다던지 불법자금 세탁했다던지 그런 식의 시나리오로 나온다고 본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물어봤을 때, 그 사람 아는데, 서울에 있는 박XX인지? 대전에 있는 박XX인지? 부산에 있는 박XX인지 물어보면서 반응을 한 번 떠보고 싶었다.. 하지만 뭐.. 회의중이었으니까...

 

 

3. 결론

1) 국가기관은 절.대.로. 010 번호로 전화를 걸지 않는다. 그러니 절대로 낚이지 맙시다.

2)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도 웬만하면 받지 말자. <- 이건 차단하는 서비스가 있으니 통신사 부가서비스를 확인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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